빗썸의 신규계좌 발급 허용 기대 심리에 암호화폐 가격이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일 7,000달러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알트코인들은 전일 가격에서 횡보 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8월 30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과 같은 784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52% 하락한 32만 3,000원, 리플은 1.79% 내린 384원, 비트코인캐시는 1.43% 떨어진 61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오스는 상승세를 견지하며 전일 같은시간보다 4.47% 오른 6,880원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업계에 따르면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재계약이 마무리되어 실명확인 계좌 신규발급 서비스가 재개될 전망이다. 농협은행은 재개약과 더불어 빗썸에 투자자보호에 소홀하다는 지적과 동시에 보안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논란이 된 이자 지급건과 관련, 농협은행은 빗썸이 분리 보관하는 투자자 자산에 대해 이자를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0.33% 내린 7,05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05% 떨어진 289.43달러, 리플은 1.84% 내린 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1.97% 내린 553.99달러다. 이오스는 국제 가격 역시 소폭 올라 전일 같은 시간보다 4.7% 오른 6.15달러를 기록했다. 24일 이후로 줄곧 오름세를 유지하던 아이오타는 전일 대비 4.87% 하락한 0.7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중국 당국은 암호화폐 관련된 규제의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전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7일 북경시 조양구에서 암호화폐와 관련된 행사를 금지한데 이어 광저우 개발구에서도 암호화폐와 관련된 홍보·판촉 활동을 주최할 수 없도록 하는 공고를 내렸다. 이와 더불어 지난 28일 중국의 인터넷 신문고인 금융정보플랫폼에서는 토큰 발행과 관련된 내용을 신고 범위에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