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자이프(Zaif)가 660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커들은 각각 거래소 고객의 핫월렛에서 45억엔, 거래소에서 22억엔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
자이프의 운영사인 테크뷰로는 지난 17일 서버 에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18일 해당 에러가 해킹 때문이란 것을 인지한 테크뷰로는 해킹 사고를 일본 규제당국인 금융감독청(FSA)에 보고 했다. 해커는 5,966BTC와 함께 수량은 밝혀지지 않은 BCH 및 MONA를 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크뷰로는 해킹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피스코디지털에셋그룹과 협력하기로 했다. 피스코가 고객 자산을 보전해주는 대신 피스코는 테크뷰로의 최대주주로 등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에 테크뷰로의 절반 이상의 임원진과 감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피스코는 주식, 외환, 채권, 상품 등 다양한 투자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자이프는 코인마켓캡 기준(조정) 거래량 95위의 중소형 암호화폐 거래소다. 20일 오전 8시를 기준으로 자이프의 일일 거래량은 254만달러(28억5000만원)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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