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디앱(DApp) 프로젝트 팀과 투자자들에게 이오스 밴처캐피탈(VC)의 관심 분야를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정원식 블록원 동북아총괄이사는 16일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오스 VC는 한국 프로젝트에도 상당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이사는 오는 31일 ‘ABF(Asia Blockchain & Fintech) in Seoul’의 메인 행사인 ‘Fuze 2018’에 참석해 ‘이오스 VC의 한국 투자’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정 이사는 알리바바 알리페이 한국 지사장, 빗썸 CEO 직을 거친 후 지난 1월 블록원의 일원이 됐다. 그는 동북아의 이오스 기반 프로젝트들에게 각종 조언을 해주며 이오스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블록원은 제3세대 블록체인 운영체제(OS)로 불리는 이오스(EOSIO)의 개발사다. 블록원이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는 방법은 디앱(DApp)을 확보하는 것이다. 블록원은 이오스 기반 디앱 프로젝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오스 VC를 설립하고 10억 달러(한화 약 1조1,100억원) 규모 투자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7월에는 이오스 VC CEO 자리에 투자회사 제프리스아시아(Jefferies Asia)의 전 CEO인 마이크 알렉산더(Mike Alexander)를 임명하면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이사는 이번 ABF 강연에서 이오스 VC의 투자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이오스에 관한 일반적인 내용들은 이미 충분히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 ABF에선 이오스 VC의 투자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할 예정”이라며 “한국 프로젝트 팀들도 이오스 VC가 어떤 디앱에 투자할지, 디앱 프로젝트들에 바라는 것은 무엇일지 궁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이사가 강연을 펼칠 ‘ABF Fuze 2018’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에후드 올메르트 전 이스라엘 총리, 신호순 한국은행 부총재보,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등도 연사로 참여한다. ‘ABF in Seoul’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첫 번째 블록체인 행사로, 잡페어, 해커톤, 블록체인 개발자 밋업, 컨퍼런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IR(기업 설명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된다. 행사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마포 서울창업허브와 신라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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