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가격이 경미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1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7% 오른 716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은 0.63% 상승한 22만 3,500원, 리플은 0.99% 오른 509원이다. 비트코인캐시는 0.6% 상승한 48만 700원, 이오스는 1.81% 오른 5,89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25% 내린 6,322.11달러다. 이더리움은 0.06% 내린 197.45달러, 리플은 0.97% 오른 0.44달러다. 이외에도 비트코인캐시는 0.57% 오른 423.12달러, 이오스는 1.17% 상승한 5.2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증권형 토큰에 대한 정부의 압박과 은행 입출금과 관련해 난관에 봉착한 국내 거래소들은 해외 시장에 손을 뻗고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국내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은 지난 31일 미국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협업을 통해 증권형 토큰 거래소 구축을 위한 투자와 기술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시리즈원은 내년 상반기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인가를 받아 현지에 증권형 토큰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며, 빗썸은 관련 기술을 제공하고 거래소 사업을 담당한다. 시리즈원은 올해 안에 미국 비상장주식 거래시장 상장을 위해 관련 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증권형 토큰 거래소가 구축되는 대로 내년 하반기 관련 규정 충족을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은 몰타에 자회사인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CGEX를 열었다고 밝혔다. CGEX는 법정화폐를 지원하지 않으며 코인원과의 오더북 연동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한국의 1세대 거래소로, 그동안 사업적, 기술적으로 다양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이런 노하우로 글로벌 거래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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