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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FINMA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위험자산으로 다뤄라”

위험 가중치 800%, 자본의 4%까지만 익스포저 가능 등 강력한 기준 제시

가장 높은 수준의 위험 등급으로 암호화폐 분류

은행 등 금융기관, FINMA 가이드에 따라 서비스 범위 인지 후 서비스 제공할 듯

출처=셔터스톡

스위스 금융감독청(FINMA)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위험자산’으로 취급할 것을 EXPERT스위스에 주문했다. EXPERT스위스는 스위스의 회계, 감사, 세무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회다.

5일(현지시간) 스위스인포(Swissinfo)에 따르면, FINMA는 은행과 증권 딜러로부터 크립토 자산의 보유 포지션에 대한 문의를 지속적으로 받았으며, 그들은 자본 적정성, 위험분산정책, 단기 유동성 비율 등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FINMA는 그들의 요구에 대해 ”크립토 자산은 시장 및 신용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800%의 위험 가중치를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즉, 손실보존 완충자본으로 크립토 자산의 8배가 되는 돈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미다.

800%라는 기준은 암호화폐의 위험 정도를 매우 높게 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헤지펀드와 거의 같은 등급의 위험 수준이다. 이는 암호화폐 가격의 극단적인 변동성을 반영한 수치로 보인다.



FINMA는 또한 암호화폐 거래 활동의 규모를 전체 자본의 4%로 제한했다. 이는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모두 합한 것을 기준으로 한다. 여기에 더해 암호화폐를 ‘높은 유동성 자산’으로 구분하면 안 된다.

암호화폐에 대한 금융기관의 활동범위를 규정한 이번 FINMA의 입장에 따라 스위스의 은행들은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 범위를 인지하고 이를 실제 서비스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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