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720만원 대에서 저항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과 같은 723만 6,000원이다. 주요 알트코인들은 소폭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66% 떨어진 23만 8,500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당초 이달 예정되어있던 성능 개선을 위한 업그레이드인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를 내년 1월16일로 미뤘다. 리플은 0.34% 하락한 572원에 거래됐으며 비트코인캐시는 4.55% 떨어진 59만 7,000원으로 다시 60만원 선 밑으로 떨어졌다. 이오스 역시 0.24% 내린 6,095원으로 6,000원 선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4% 내린 6,384.3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05% 떨어진 210.39달러, 리플은 0.83% 내린 0.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국제 가격 역시 소폭 하락해 전일 대비 5.41% 내린 525.79달러에 거래됐으며, 이오스는 전일 대비 1.05% 떨어진 5.36달러다. 반면 스텔라는 전일 대비 4.72% 상승한 0.27달러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스텔라는 이날 이오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한편 지난 9일(현지시간) 리플은 일본에 본사를 둔 세계 5위 은행 MUFG(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의 자회사와 국가 간 지불결제를 위한 양해 각서에 서명했다. MUFG에 따르면 리플의 기술을 활용해 일본과 브라질 간의 해외 결제를 위한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약세장의 지속 속에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1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바이낸스는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다”며 “조만간 비트코인 황소시장이 몰아 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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