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이 혼조세다. 비트코인은 720만원선에서 횡보 중이며 리플은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37% 내린 719만 8,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89%내린 23만 3,600원, 리플은 4.17% 오른 549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는 3.89% 내린 61만 6,500원으로 전일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여전히 60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이오스또한 1.21% 내린 6,095원으로 6,000원 선 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45% 오른 6,433.3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45% 오른 208.99달러, 리플은 5.96% 상승한 0.49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는 국제 가격 역시 소폭 하락해 전일 대비 1.33% 내린 552.83달러를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이오스는 0.4% 오른 5.46달러, 테더는 2.56% 상승한 0.99달러다.



리플은 중동 시장 진출 소식 등에 힘입어 가격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딜립 라오 리플 글로벌 인프라 혁신 책임자는 글로벌 이슬람 경제 정상 회의 에서 “리플이 중동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슬람 금융 기관인 알라지 뱅크, 쿠웨이트파이넨스그룹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리플은 국경간 거래의 촉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리플의 블록체인·핀테크 솔루션은 중동국가의 종교법 샤리아를 준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앞서 지난달 26일 그레나이트셰어즈, 프로셰어즈 등이 제안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의견 제출 시한을 11월 5일 까지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SEC는 앞서서 거부한 9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재검토 승인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윌리엄 힌먼 SEC국장은 한편 ICO(암호화폐공개)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밝혔다. 힌먼 국장은 5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SEC는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분류되는 경우를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힌먼 국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증권이 아니나 다른 ICO들은 증권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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