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물류유통기업 까르푸(Carrefour)가 가금류 공급 유통망을 추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시한다.
22일(현지시간) 까르푸는 스페인 갈리시아 북서부 지역에서 항생제 없이 사육한 가금류의 품질 보증과 유통 과정에서 IBM이 개발한 식품 추적 솔루션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까르푸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가금류의 생년월일과 영양 유형, 포장 날짜 등 자세한 식품 정보 기록을 QR코드에 담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올려 유통하게 된다. 까르푸 측은 “블록체인 기술로 고객에게 가금류 유통 과정 전체를 검토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가까운 시일 내 품질 보증을 받은 생산지에서 출하된 모든 식품군에 탈중앙형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까르푸는 이전부터 식품 공급체인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해 초에는 프랑스산 가금류 유통에 블록체인을 시범 도입해 성과를 보였다. 까르푸와 협업하는 IBM은 지난 8월부터 네슬레, 유니레버, 월마트 등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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