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암호화폐공개(ICO)에 입장을 발표한 후 지난 1년간 상당한 침체기가 있었습니다. 시장에서는 평가와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왔고 정부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해외사례를 수집해 새로운 입장을 결정할 것입니다. 국회는 시장의 요구가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병두(사진) 국회정무위원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데일리 블록체인 포럼(EBF) 2018’의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ICO 활성화를 공식적으로 정부에 건의하는 등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영역에서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ICO를 금지하면서 사실상 관련 법과 제도의 공백이 이어져 왔다. 시장에서는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O 가이드라인 등 정부 차원의 제도화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 위원장은 “인터넷 강국인 한국은 블록체인 영역에서도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는데 규제로 가로막혀 아쉽다”며 “혁신성장을 블록체인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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