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선보이는 커뮤니티 보팅 시스템 픽썸(Pickthumb)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5일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 픽썸은 5개의 프로젝트를 첫 상장 후보군으로 선정해 오는 16일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베타 서비스로 진행되는 이번 1라운드 투표에 참여한 팀은 △탈중앙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컨텐토스 △SNS IP 공유경제 플랫폼 올리브코인(OLE) △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TTC 프로토콜 △ 탈중앙형 데이터 통신 서비스 롬(ROM) △ 자동차 데이터 플랫폼 아모(AMO) 등이다.

6일 오후 5시 기준 1위는 1만306표를 받은 롬(ROM), 2위는 3,867표의 아모코인, 3위엔 1,438표의 TTC프로토콜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 컨텐토스(contentos)가 26표, 올리브코인OLE가 17표로 각각 4위, 5위에 머무르고 있다. 롬의 경우 2위 프로젝트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1위권을 지켜내는 모습이다. 롬은 지난 5일 오픈 직후에도 전체 투표수의 과반수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했다.

픽썸은 이용자들에게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솔루션을 담고 있다. 플랫폼의 성격, ICO 모집액, 총발행량, 타 거래소 상장 여부 등의 정보와 함께 프로젝트의 컨셉부터 로드맵, 팀 구조, 파트너십 등을 설명해 투표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투표자들은 픽썸이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종합해 상장이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프로젝트에 투표할 수 있다. 상장 후보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에 투표한 회원들은 해당 코인을 에어드롭 받는다. 에어드롭은 해당 프로젝트 사가 사전에 공지한 정책에 따라 지급된다. 커뮤니티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회원들은 등급 레벨업을 통해 투표에서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보팅파워(VP)를 통해 지지하는 코인에 투표할 수 있으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더 많은 보팅파워를 얻게 된다. 작성한 게시글이 다른 유저의 추천을 받으면 추가로 포인트가 생성된다. 레벨은 총 50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보유 보팅파워는 100이다.

‘리뷰어 분석’ 페이지를 통해 전문가의 리뷰도 제공된다. 현재는 크립토펙터, 이더랩, 비욘드 블록, 오버노드 랩스, 에어드롭 가즈아 등이 빗썸과 파트너십을 맺고 각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를 할당받아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투표 대상은 빗썸에 상장을 원하는 프로젝트 중에서 선정한다. 프로젝트 사가 공개 참여신청서를 픽썸을 통해 제출하면, 빗썸은 결격 여부에 대한 내부 검토를 거쳐 공개투표에 부의한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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