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의 암호화폐 하락 장세에 기관투자자들이 빠져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은행 JP모건체이스(JMorgan Chase) 분석가들은 장기간의 하락장(베어마켓·bear market)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을 몰아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JP 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길초글루 등 분석가들은 14일자 투자 노트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하락, 평균 거래량 등 핵심 흐름이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선물 미결제약정이 작년 12월 10일 선물 거래 시작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비트인포차트의 데이터를 인용, 일일 거래규모 중앙값(median transaction size)도 1년전 5,000달러 수준에서 16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애널리스트들은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1년 전 1만9,511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래로 그 가치의 80%가 사라졌다”며 “주요 알트코인들도 불균형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언급했다./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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