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권형 토큰 플랫폼 폴리매스(Polymath)가 국내 첫 증권형 토큰 자문사로 체인파트너스를 선정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폴리매스는 체인파트너스와 손잡고 발행이 허용되는 국가에서 증권형 토큰 개발을 준비하는 기업들에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부동산이나 미술품, 광물 자원 등 다양한 비유동 자산을 유동화하여 투자자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지난 한 해 폴리매스를 통해 유동화된 해외 부동산, 지적 재산권, 사모펀드 등의 프로젝트들은 총 2,400억 원이 넘는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폴리매스와 함께 증권형 토큰 자문서비스를 담당하게 될 체인파트너스의 토크노미아는 현지 로펌을 통한 합법적 구조 설계부터 해외 기관 대상 투자 유치, 해외 증권형 토큰 거래소 상장 등 증권형 토큰에 특화된 업무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법 제도가 완비되기 전까지 자문 서비스는 모두 해외에서 제공한다.

트레버 코베르코 폴리매스 대표는 “우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회사로 국제적인 지명도가 높은 체인파트너스와 증권형 토큰 사업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고무되어 있다”며 “앞으로 아시아의 여러 좋은 기업들이 증권형 토큰을 개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리차드 김 체인파트너스 부사장은 “규제를 준수하며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체인파트너스의 일관된 목표”라며 “그런 점에서 고객 실명확인(KYC·Know Your Customer)과 자금세탁방지(AML·Anti-money Laundering)를 엄격히 준수하고 적격투자자(Accredited Investors)만을 대상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폴리매스와 협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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