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4시간(16일 오전 7시 42분 기준) 1,000만달러 이상 거래된 암호화폐 중 애터니티(Aeternity)의 토큰 AE가 9.1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그 뒤를 각각 7.61%와 4.83% 상승한 쿼크체인(QuarkChain)과 체인일크(Chainlink)가 이었다.
애터니티 토큰이 가장 많이 거래된 암호화폐 거래소는 ZB.COM이다. 이 거래소의 AE/BTC가 차지한 비중은 83.83%에 달한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6,623만달러(744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거래소 중에는 빗썸에 상장되어 있다. 다만, 거래량은 전체의 0.17%에 그쳤다.
시가총액 48위(1,060억원)의 애터니티는 이더리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탄생한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애터니티의 설립자 재니슬라브 맬러호브(Yanislav Malahov)는 이더리움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과 가까운 동료로 지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그를 ‘이더리움의 대부’로 칭하기도 한다.
애터니티는 작업증명방식과 지분증명방식 합의 알고리즘을 모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합의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있다. 토큰 AE는 이더(ETH)와 마찬가지로 네트워크에서 일어나는 지불 활동과 수수료로 사용된다. 여기에 더해 블록체인 내 생성되는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도 사용될 수 있다. 애터니티는 스테이트 채널(State Channels)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하는 당사자들 간 거래 채널로 블록체인의 승인 없이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코드코인캡(Codecoincap)에 따르면, 애터니티는 개발 활성화 순위 8위(최근 12개월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커밋(Commits) 수는 10,583건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 shim@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