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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토큰의 이름이 바뀐다"…토큰 통폐합 논란 가열

가치 상승 명목 토큰스왑·마이그레이션 추진
"동일 가치 보상 문제 없어 VS. 투자자 기만"

  • 신은동 기자
  • 2019-01-16 16:40:41
'내 토큰의 이름이 바뀐다'…토큰 통폐합 논란 가열

기존 토큰을 교환하는 토큰스왑(Swap)이 여러 모습으로 둔갑해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프로젝트 측은 토큰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재료라는 입장이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본질은 그대로 두고 무늬만 바꾸는 행태라면 반발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두 종류의 암호화폐를 하나로 통합하는 ‘토큰통폐합’이 속속 등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업계는 이를 강제 토큰스왑(Swap) 또는 ‘마이그레이션(migration)’이라 부른다. 통상 마이그레이션은 정보기술에서 한 운영환경으로부터 다른 운영환경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뜻한다.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빗(TREBIT)은 지난 1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TCO와 TCOR을 통폐합한다고 밝혔다. 트래빗은 “두 종류 코인의 기능과 혜택이 불명확하고 비효율적으로 관리·운영되는 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코인을 하나로 통폐합한다”며 “코인을 하나로 통합해 집중 육성하고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변경”이라고 설명했다. TCO와 TCOR은 교환 비율 500대 1로 환산, TCOR로 교환한다.

TCO는 트래빗에서 개발한 트레이드 마이닝형 토큰이며 TCOR은 트래빗에서 발생한 트레이드 마이닝을 통해 지급 분배되는 토큰이다. TCO의 총 발행량은 1,500억개, TCOR 총 발행량은 50억개다. 거래소 자체에서 ERC20기반의 1,550억개의 토큰을 발행해 놓고 영구 락업과 소각을 반복해 가격을 유지하다 결국 ‘정책’이라는 명목으로 통폐합의 길을 걷게 됐다.

'내 토큰의 이름이 바뀐다'…토큰 통폐합 논란 가열
KEOS 텔레그램에 공지된 향후 방향 의견수렴안 / 자료 = KEOS 텔레그램

토큰 통폐합을 위한 의견 수렴 단계의 프로젝트도 있다. KEOS팀은 최근 공식 텔레그램방을 통해 미디어 공유 플랫폼 PUBISGH 프로젝트와의 흡수 합병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KEOS팀은 “KEOS의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홀더분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며 “PUBLISH 프로젝트의 흡수 합병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마이그레이션이 아닌 환불을 원하는 토큰 홀더에 한해 오는 31일까지 환불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KEOS의 존속과 PUBLISH 프로젝트로의 병합을 놓고 투표에 나선 것이다. KEOS는 국내 블록체인 컨설팅기업 케이체인(Kchain)이 만든 이오스 기반 토큰이다. 해당 팀은 지난해 이오스(EOS) BP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개발사 측에서 다른 토큰으로 교환하는 새로운 안을 제시했다 반대에 부딪힌 사례도 있다. 지난해 12월 말 펀디엑스(Pundi X)는 기존 토큰 NPXS와 NPXSXEM을 FuntionX 메인넷에서 사용되는 f(x)토큰으로 상환(redemption)할 계획을 밝혔다. 당시 기존 홀더들의 75% 이상의 합의가 이뤄지면 남은 25% 투자자들의 합의 없이도 해당 토큰이 스왑된다는 조건을 걸어 투자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논란이 되자 펀디엑스 측은 오는 18일 새로운 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문제 없다”는 의견과 “투자자 기만”이라는 비판이 맞서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 사정이 어려워지자 프로젝트 팀이 해당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며 “투자자들이 초기 백서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상당한 혼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사업을 접는 프로젝트도 더러 보이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묘책이 될 수도 있다”며 “이후 상황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론을 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국내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해당 사업을 사실상 중단하는 행위로 보인다”면서 “관계자들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는 회피 형태”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투자한 토큰에 대해 일정 비율로 동일한 가치로 보상한다면 관계없다”면서 “가치 높은 프로젝트에 합병된다면 이익이 나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한 투자자는 “자금이 묶이지 않는다면 어떤 형태든 상관없다”면서 “프로젝트의 존속만 확인되면 그만”이라고 말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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