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박스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400만원 선에 머물러 있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59% 오른 407만 6,000원이다. 리플(XRP)은 0.54% 떨어진 366원, 이더리움(ETH)은 0.29% 하락한 13만 7,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29% 하락한 14만 5,200원, 이오스는(EOS)는 2.68% 오른 2,788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일 같은 시간보다 0.74% 상승한 3,678.21달러다. XRP는 전일과 같은 0.32달러, ETH은 0.34% 상승한 124.07달러다. BCH는 1.46% 상승한 130.79달러, EOS는 3.05% 상승한 2.52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11% 내린 1.02달러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1,229억 2,956만 달러(127조 8,655억 원)으로 전일보다 10억달러 가량 올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 닷컴에 따르면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전일 오후 24포인트에서 3포인트 오른 28포인트로 ‘극도의 공포’에서 ‘공포’로 투자심리가 다소 호전됐다.
이더리움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가 연기된 상황에서 전체 이더리움 채굴풀의 10% 가량이 업그레이드 된 상태로 채굴을 이어가고 있어 시장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에 위치한 채굴풀에서는 콘스탄티노플이 진행된 채로 채굴이 진행 중이다. 이들이 다운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각에서는 업그레이드 버전인 콘스탄티노플에서의 채굴량이 다운그레이드버전보다 많기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인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벡트(Bakkt)에 대한 고조감이 기대되는 가운데, 암호화폐 선물 거래소 이리스엑스(ErisX) 이사회에 이더리움 재단 창업자인 조셉 루빈이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나스닥·피델리티가 투자에 참여한 이리스엑스는 올해 초 문을 열 예정인 암호화폐 거래소로 암호화폐 현물과 선물, 파생상품 등의 거래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17일 중국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가 일본에 세운 후오비 재팬이 일본 금융청(FSA)의 허가를 받았다. 후오비 재팬은 지난해 9월 FSA의 공식 승인을 받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BtiTrade)와 합병했다. 일본은 FSA가 승인한 16개 암호화폐 거래소에만 영업을 허가하고 있으며, 비트트레이드는 이중 하나였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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