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가격 변동의 커플링(Coupling) 현상이 깨지는 징후가 심심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 모바일고(MobileGo) 토큰 가격이 전일 대비(30일 오전 7시 40분 기준) 21.6% 상승하며 0.36달러를 기록한 반면, 분산형 호스팅 플랫폼 홀로(Holo)의 토큰인 HOT의 가격은 12.79% 하락했다.

모바일고 토큰인 MGO는 최근 24시간 동안 1,208만달러(135억원) 규모가 거래됐다. 그 중 비트포렉스(BitForex)의 MGO/USDT 페어와 디지파이넥스(DigiFinex)의 MGO/BTC 페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4.64%와 29.29%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중 MGO가 거래되는 곳은 없다.

MGO는 수 많은 경쟁 게이머를 대상으로 P2P(Peer-to-peer) 매치플레이와 분산형 토너먼트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토큰이다. 현재 모바일고는 500개 이상의 게임에 대한 접근 권한을 얻었다. 게이머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즐기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프로 게이머의 전유물이었던 매치플레이와 분산형 토너먼트가 모바일고 생태계 내에선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현재 게임업계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먼저 활용되는 분야는 P2P 게임이다. 승자는 토큰으로 보상받으며, 게임 과정은 블록체인에 기록된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e스포츠의 트렌드에도 부합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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