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가 모두 강보합세다. 주말 동안 글로벌 시가총액 2위를 탈환한 이더리움(ETH)은 이드덴버(ETHdenver) 개최,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기대감 등에 힘입어 8%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7% 오른 403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8.67% 상승한 14만 8,700원, 리플(XRP)은 0.3% 오른 334원이다. 라이트코인(LTC)은 0.76% 상승한 4만 8,450원, 이오스(EOS)는 1.18% 오른 3,156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63% 오른 13만 6,7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4% 상승한 3,659.22달러다. ETH는 8.14% 오른 133.6달러, XRP는 0.26% 상승한 0.302달러다. LTC는 0.28% 오른 43.83달러, EOS는 1.64% 상승한 2.87달러, BCH는 1.64% 오른 124.29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0위권 내 암호화폐 중에선 트론(TRX)의 국제 가격만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TRX 국내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과 동일한 가격을 유지한 반면 국제 가격은 1.02% 하락한 0.023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231억 4,022만달러(138조 6,558억원)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17억달러(1조 9.100억원)가량 올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 공포 탐욕 지수는 3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더리움(ETH) 가격의 급상승에는 세계 최대 이더리움 해커톤 행사인 이드덴버(ETHdenver) 개최, 오는 27일로 예정된 이더리움 콘스탄티노플 하드포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드덴버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개최됐으며 조셉 루빈(Joseph Lubin)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등 이더리움 관련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이드덴버 현장에서 이더리움의 기술적 사항에 관련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저평가돼있다는 의견도 다시 한 번 제기됐다. 암호화폐 낙관론자로 유명한 브라이언 캘리(Brian Kelly) BKCM 대표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BTC 시세는 50% 정도 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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