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상승세를 보였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442만원 선에서 횡보 중이며 비트코인캐시(BCH)는 주말 상승세를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1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6% 내린 442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53% 하락한 15만 4,100원, 리플(XRP)은 0.28% 떨어진 351원이다. 라이트코인(LTC)은 0.66% 하락한 6만7,200원, 이오스(EOS)는 1.11% 떨어진 4,154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04% 내린 17만 1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1% 떨어진 4,025.96달러다. ETH는 1.44% 하락한 140.11달러, XRP는 1.03% 떨어진 0.317달러다. LTC는 0.57% 하락한 61.32달러, EOS는 1.25% 떨어진 3.78달러, BCH는 0.53% 내린 156.0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398억 2,040만 달러(158조 6,961억원)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9억 6,690만달러(1조 974억원) 가량 줄었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8포인트로, 전날 ‘중립’에서 ‘탐욕’ 상태로 바뀌며 투자심리가 안정화됐다.

주말 동안에는 비트코인캐시(BCH)가 10% 이상 껑충 뛰어올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BCH의 가격 상승에 대해 “상승을 일으킬만한 새로운 소식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흔히 일어나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글로벌 시가총액 8위를 탈환한 스텔라루멘(XLM)은 안정적으로 순위를 유지 중이다. 원래 8위였던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9위에 자리해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암호화폐 수장 발레리 슈체파닉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오스틴의 SXSW 컨퍼런스에서 “스테이블코인도 미국 연방증권법상 증권에 해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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