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오는 23일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바이낸스 체인’의 메인넷을 선보인다. 현재 이더리움의 ERC-20 표준으로 발행된 바이낸스코인(BNB)을 바이낸스 체인 상으로 옮기는 토큰스왑(Token Swap)도 함께 진행한다.
18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오는 23일 바이낸스 체인 익스플로러와 웹 지갑이 대중에게 공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전 선정된 검증자들은 18일 제네시스블록에서부터 블록을 생성하게 되며 BNB도 제네시스블록에서 발행될 예정이다.
기존 ERC-20 기반 BNB 보유자들은 BNB 스왑을 요청하고 바이낸스 체인 상 주소를 발급받을 수 있다. BNB는 바이낸스 체인 상 고유 암호화폐인 BEP2 BNB로 변환되며 23일 이후엔 ERC-20 기반 BNB를 출금할 수 없다.
ERC-20 BNB처럼 바이낸스 체인의 BNB 역시 일부 소각된다. 총 BNB 공급량 중 1,165만4,398 BNB가 바이낸스 체인에서 소각될 예정이다. 4,800만 BNB는 바이낸스 체인에서 동결된다. 바이낸스는 BNB 보유자에게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 중 일부를 재원으로 BNB를 소각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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