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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특허왕 '알리바바', 지적재산권도 블록체인 기술로 관리한다

입력2019-05-24 10:47:26 수정 2019.05.24 10:47:26 박현영 기자

중국의 대표적인 이커머스(E-commerce) 대기업 알리바바가 기업 지적재산권 관리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23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사 소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블록체인 기반 ‘알리 지적재산권보호 플랫폼(IPP Platform)’을 구축하고, 전 세계 계열사에 분산돼있는 지적재산권을 통합하는 데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알리 시즈(Ali Xizhi) 알리바바 지적재산권보호 담당자는 “알리바바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지적재산권 파일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 계열사들이 지적재산권을 침해당했을 경우, IPP 플랫폼을 통해 중국 인터넷법원으로 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은 항저우, 베이징, 광저우에 인터넷법원을 설치해 원고들이 온라인으로 소송을 제기하게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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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는 금융 분야 자회사 앤트파이낸셜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증권일보에 따르면 앤트파이낸셜의 앤트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미 중국 정부기관 40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지역매체 시큐리티데일리뉴스는 알리바바가 262건에 달하는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2위에 해당하는 출원 건수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