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가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구축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비자는 글로벌 금융기관 간 국경 없는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결제 네트워크 ‘비자 B2B 커넥트’를 구축한다. 해당 네트워크는 이미 전 세계 30개 이상의 결제 채널을 확보했으며, 이를 올해 말까지 90개로 늘릴 예정이다.
비자 B2B 커넥트에는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퍼레저의 분산원장기술이 쓰였다. 케빈 팔렌(Kevin Phalen) 비자 글로벌 사업 담당자는 로이터에 “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기존 결제 시스템보다 더 많은 결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B2B 커넥트 구축에는 글로벌 기술기업인 IBM을 비롯해 전자결제기업 바텀라인(Bottomline), 핀테크 기업 FIS 등이 참여했다.
한편 비자는 최근 일본 메신저 애플리케이션 라인(LINE)과 블록체인 관련 제휴를 맺었다. 비자와 라인 자회사 라인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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