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통신 인프라 블록체인 반타 네트워크(VANTA Network)가 미국 헤지펀드 율리시스 캐피털(Ulysses Capital)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11일 반타 네트워크는 율리시스 캐피털로부터 약 200만달러(23억 5,000만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헤지펀드 율리시스 캐피털은 1조 7000억원 규모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코스모체인, 테라 등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율리시스 측은 반타 네트워크의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실시간 데이터 연결 기술과 발 빠른 상용화 사례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는 반타 토큰(VNT)을 일부 블록 딜 및 장내매수로 취득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 리(Joon Lee) 율리시스 이사는 “아직 블록체인 업계에선 결제 분야 외에 유의미한 실사용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면서도 “반타 네트워크는 기존 P2P(개인 간 거래) 통신 기술 분야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비즈니스 사례까지 만들어 낸 보기 드문 케이스”라고 전했다.

반타 네트워크는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적인 IT 기업과 다양한 기술적, 업무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파트너사 기업에 반타 API를 적용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테스트넷 팬서(Panther) 출시와 함께 첫 번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앱( 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챠오(Ciao)를 선보이며 테스트넷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