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선기금(Fidelity Charitable)이 2015년 이후 모금한 암호화폐 규모가 약 1억 600만 달러(1,28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글로벌 자산운용업체 피델리티의 자선단체다. 2015년부터 암호화폐를 기부금으로 받기 시작했다.
지난달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부자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통해 어떠한 양도 소득세(capital gains taxes)도 내지 않고 온전히 공정한 시장가치를 피델리티 자선기금에 전할 수 있다.
미국에서 공익성 기부는 보통 현금, 수표, 신용 카드로 이뤄진다. 반면 지난해 피델리티 자선기금이 받은 기부금의 63%가 비화폐성 자산이다. 비화폐성 자산은 주식이나 뮤추얼펀드 같은 공개 거래 증권과 제한부 주식, 암호화폐 같은 비공개거래자산(non-publicly traded assets)을 의미한다. 제한부 주식은 일정한 조건을 붙여 회사 직원에게 보수로 지급하는 미등록 주식이다.
보고서는 특히 최근 몇 년 간 비공개거래자산의 규모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3년 6억 2,700만 달러(7,593억 원)에서 2018년에는 13억 달러(1조 5,745억 원)로 2배 가까이 불었다. 보고서는 “비공개거래자산은 개인이 기부하기에도, 비영리기관이 받기에도 복잡한 자산”이라며 “이를 현금화할 수 있는 피델리티 자선기금의 전문성으로, 60억 달러 이상의 비공개거래자산을 달러로 바꿔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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