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18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26일 라온시큐어는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R&D 사업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확보하고자 180억 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표면 이자율 및 만기 이자율은 각각 0%이며 만기일은 2022년 8월 28일로 3년 조건이다.

현재 라온시큐어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블록체인 분산ID 플랫폼’ 기술을 개발 중이며 병무청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인증서 없는 민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2019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라온시큐어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R&D 투자를 강화하고 인재를 채용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CB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기술 및 블록체인 융합 기술 개발력을 바탕으로 FIDO 생체인증이나 블록체인 분산 ID 사업이 전개되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CB 투자 참여사는 아주IB투자, SBI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NH투자증권, 위드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등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국내외 주요 기관 투자자들이 합류했다”며 “올해는 글로벌 핵심 인재 영입, 블록체인 및 생체인증 사업 강화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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