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비트코인이 평균 시세와 다른 값에 거래됐다.
1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 후 다시 급등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크라켄은 지난 14일 신규 주문 유형을 비공개 테스트하던 중 버그가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에 순간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당시 비트코인 평균 시세는 1만 300달러(약 1,222만 원)였으나 버그로 인해 일부 고객은 8,000달러(약 945만 원)에 비트코인을 구매할 수 있었다. 1만 2,000달러(약 1,424만 원)에 비트코인을 매도한 사례도 나왔다. 크라켄 측은 비트코인 거래 가격에만 문제가 생겼을 뿐 유통 물량은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또 평균 시세와 동일한 수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돌아갔다고 공지했다.
크라켄 관계자는 “이상 가격에 거래된 금액은 100달러(약 11만 9,000원) 상당”이라며 “이상 거래는 딱 한 번만 체결됐고, 비공개 테스트에 참여했던 참가자들 사이에서만 이뤄졌다”고 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을 두고 크라켄 거래소의 기술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제시 파웰(Jesse Powel) 크라켄 CEO는 “몇 달 동안 수천 번의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모든 버그를 잡아낼 수 없었다”며 “이상 거래가 체결된 것은 거래소의 잘못이 맞지만 이후 모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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