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드웍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지갑 앱 ‘노바월렛’이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클레이튼을 추가하여 암호화폐인 클레이(KLAY)와 클레이튼 기반의 여러 토큰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추가된 앱 내 구성과 메뉴는 클레이튼에서 필요한 계정 생성, 자산 확인, 토큰 입출금 등을 확인하고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클레이튼 ISP 파트너사들의 비앱 서비스를 앱 내 스토어에서 제공하고 각 서비스와의 연동을 완료했다. 사용자들은 비앱 스토어에서 여러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이용할 수 있다. 비앱 스토어에는 ▲동영상 플랫폼 앙튜브, ▲뷰티 서비스 피츠미, ▲푸드 서비스 해먹남녀, ▲콘텐츠 서비스 픽션 네트워크, ▲소셜 미디어 플랫폼 피블 등 5종의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가 사전 탑재됐으며 향후 연동되는 비앱 서비스를 늘려갈 계획이다.

추후 ERC-20 토큰을 클레이튼 기반의 토큰으로 스왑을 지원할 예정이며 게임 아이템 등에 희소성을 부여하는 ‘대체불가능형 토큰(NFT)’도 취급할 계획이다. 추가로, 비앱 서비스 및 파트너사에게 인증 및 전송 SDK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노바월렛은 이더리움과 이오스 등의 글로벌 블록체인을 지원했다. 김지환 위자드웍스 공동대표는 “이번 클레이튼 지원을 시작으로 클레이튼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여러 기능과 서비스를 차례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많은 사용자가 클레이튼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활용하고 다양한 서비스와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클레이튼은 카카오의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선보인 메인넷 ‘사이프러스’와 동시에 공개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LG전자, 넷마블, 셀트리온 등 20여 개 이상의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여하여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합의 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클레이튼은 대규모 이용자 대상 서비스들의 성능과 확장성에 대한 요구사항을 맞추고, 실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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