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IBIT)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동안 BTC 현물 ETF에서 발생한 순유출은 15억 달러(약 2조 1945억 원)에 달한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랙록의 IBIT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사상 최대치인 1억 8870만 달러(약 2767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기록한 최대 유출량인 7270만 달러(약 1066억 원)보다 159.56% 많은 수치다.
이날 미국 증시에 상장된 12개의 BTC 현물 ETF에선 총 3억 3840만 달러(약 4963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BTC ETF(FBTC)는 8239만 달러(약 1208억 원), ARK 21셰어즈 BTC ETF(ARKB)는 7500만 달러(약 1101억 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오늘 오후 3시 25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9만 8071.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 내 BTC 점유율은 57.16%다.
- 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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