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최초로 운용자산(AUM)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BIT의 AUM은 전날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를 넘어섰다. 지난 25일에만 IBIT에 약 1억 7000만 달러(약 2272억 원)가 유입됐다.
네이트 제라시 ETF 스토어 대표는 “IBIT가 곧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IBIT의 AUM은 지난해 출시된 600개 이상의 ETF 중에서 세 번째로 많다. 또 제라시 대표는 피델리티의 ‘피델리티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도 AUM 20억 달러(약 2조 67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5일 기준 FBTC는 약 4만 4000개의 BTC를 보유 중이다.
한편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일일 유출액은 둔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GBTC 일일 유출액은 BTC 현물 ETF 승인 이후 최저치인 4억 2900만 달러(약 5734억 원)를 기록했다. 이틀 전보다 33% 줄어든 수치다. GBTC는 BTC 현물 ETF 출시 후 9일 동안 약 44억 달러(약 5조 9000억 원)의 순유출을 보였다.
-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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