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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규제는 크립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스티브 리(Steve Lee), 제이크 리(Jake Lee), 케이제이 하(KJ Ha)가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도예리 기자

“규제가 만들어지면 크립토(Crypto)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에 우호적 반응을 보였다.

2일 서울 위워크 선릉점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비키(BiKi)와 체인파트너스(Chain Partners) 공동 주최로 ‘BiKi KOREA INVESTMENT INSIGHTS’ 행사가 열렸다. 이날 진행된 패널 토론에는 이딴 응(Ethan Ng) 비키 동남아시아 대표, 스티브 리(Steve Lee) 블록타워캐피탈(BlockTower Capital) 동남아시아 대표, 프레드 킴(Fred Kim) 로켓퓨얼(Rocketfuel) 파트너, 주니 쿠(Joony Koo) 블록크래프터스(Block Crafters) 설립 멤버, KJ Ha 블록워터 매니지먼트(Blockwater Management) 수장, 앤디 리안(Andy Lian) APO(Asian Productivity Organization) 블록체인 어드바이저, 제이크 리(Jake Lee) DXM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스티브 리 대표는 “규제가 결과적으로 크립토 산업을 좋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업계 관계자들은 모두 더 많은 규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같은 경우 더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이크 리 디렉터도 여기에 동의했다. 그는 “규제는 인프라 스트럭처(infrastructure)로 해석된다”며 “이는 모든 플레이어가 이 위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이어 “(규제가 마련되면) 한국 투자자도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니 쿠도 “가이드라인이 제공되면 전체 산업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속도를 올리는 것처럼 한국 코인이 발행되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에 스티브 리 대표는 “크립토 업계 외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코인에 대한 신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프레드 킴 파트너도 “(한국 코인이 만들어진다면) 일반 사람이 비트코인에 입문하도록 하는 게이트웨이(gateway)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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