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블록체인 기업 코인플러그가 75억 원 규모 시리즈B-2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23일 코인플러그는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총 3개 벤처캐피털로부터 75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미레에셋벤처투자는 지난 2014년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했으며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5년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2014년 유치한 25억 원 규모 투자와 2015년 유치한 50억 원 규모 투자를 합하면 현재까지 코인플러그가 받은 누적 투자액은 총 150억 원이다.
코인플러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탈중앙화 ID(DID)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게임, 에너지, 행정 등 여러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상용화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박덕규 KB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코인플러그는 우수한 특허를 다수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기관과 활발히 블록체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라며 “요즘 블록체인의 핵심 영역으로 손꼽히는 DID를 선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투자에 참여한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측은 “코인플러그의 주력 사업인 DID 기술의 잠재력과 코인플러그의 특허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며 “코인플러그의 DID 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는 “지난 라운드에 참여했던 투자회사들이 이번에도 흔쾌히 투자를 결정한 점은 코인플러그의 가치를 재평가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기술을 통한 혁신을 보여줌으로써 블록체인 기술과 회사의 가치를 계속 증명해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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