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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황]'시진핑이 쏘아올린 공' 언제까지?···비트코인 여전한 상승세

/빗썸 홈페이지 캡처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비트코인(BTC) 가격이 여전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달여 만에 1,000만 원 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1,10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주요 알트코인도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따라가는 모양새다.

2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5% 오른 1,094만 6,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1.98% 오른 21만 1,400원, 리플(XRP)은 0.29% 상승한 342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2.67% 오른 29만 9,300원, 라이트코인(LTC)은 3.56% 상승한 6만 8,350원, 이오스(EOS)는 5.55% 오른 3,82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35% 오른 9,534.11달러다. ETH는 2.87% 상승한 184.44달러, XRP는 1.28% 오른 0.297달러다. BCH는 3.33% 상승한 260.71달러, LTC는 5.24% 오른 59.67달러, EOS는 6.28% 상승한 3.33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106억 8,385만 달러(12조 5,214억 원) 가량 늘어난 2,574억 9,765만 달러(302조 4,309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50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상승세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이달 들어 처음 ‘공포’ 상태를 벗어난 모습이다.

이번 상승세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중국 국영 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4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정치국 주최로 열린 ‘블록체인 기술개발 현황과 동향에 관한 집단 연구회’에서 “블록체인 투자를 늘리고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주문했다.

다만 시 주석의 발언이 유일한 상승 요인은 아니다. 지난주 초반 비트코인(BTC) 가격이 폭락했을 때 개미 투자자들은 보유 중이던 BTC를 팔고, 기관투자자들은 BTC를 매수했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기관투자자 유입에 따라 그동안 부진했던 백트(Bakkt)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전날보다 700% 급증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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