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IDB, The 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이 블록체인 파일럿 프로젝트 3개를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기술로 토지 등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스타트업 ‘크로마웨이(ChromaWay)’는 IDB가 볼리비아와 페루, 파라과이에서 진행되는 2년짜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이름은 ‘분산 원장 기술(블록체인): 토지 등기의 미래(The Future of Land Titling and Registry)’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적은 블록체인 기술이 라틴아메리카의 토지 관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출범할 계획이다. 크로마웨이는 볼리비아 IT 업체인 할라소프트(Jalasoft)와도 협력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IDB는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 지역의 경제 사회 개발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다. 지난 2011년엔 대한지적공사와 공동으로 ‘아이티 토지소유권 보장제도 구축 지원 사업’을 컨설팅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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