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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사기에 엄정 대응하는 중국 규제당국, 거래소 관계자 수십 명 체포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사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중국의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거래소 비스(BISS) 관계자를 체포했다.

24일(현지시간) 왕이차이징 등 현지외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 경찰은 비스 관계자 수십 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불법 암호화폐 거래 및 기업을 강력히 단속해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겠다는 게 규제 당국의 입장이다.

비스는 홍보자료를 통해 ‘세계 최초 토큰 + 주식 거래소’라고 선전한 바 있다. 테더(USDT)로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된 주식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이다. 규제 당국은 이런 주장을 사기라고 봤다. 이들이 설계한 VIP 회원 제도도 문제가 됐다. 다단계와 유사하다는 것. 비스는 거래소 회원을 일반과 VIP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신규 고객을 초대할 경우 그 수에 비례하는 자체 암호화폐 BISS를 지급했다. 또 거래량과 누적 지불 비용에 따라 1~6등급으로 회원을 분류, 등급이 높은 회원을 초대할수록 높은 보상을 제공했다.



중국 블록체인계 인사인 도비 완(Dovey Wan) 프리머티브 벤처스 파트너는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경찰이 비스 관계자들을 체포한 소식을 2주 전 부터 알고 있었다”며 “비스는 유망 암호화폐 거래소로 이름을 알리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최근 비스는 출금 불가 문제를 겪고 있었다. 지난 19일에는 미디움 블로그를 통해 출금 관련 FAQ를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거래소 측은 “비스는 규제 당국의 조사에 협력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거래소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규제 당국의 조사 사실을 인정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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