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산운용사가 현지 최초로 블록체인을 테마로 한 ETF 상품 출시를 신청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공시 내용에 따르면 펑화펀드(Penghua Fund)는 블록체인 테마의 ETF 상품 ‘션전 블록체인 50 거래형 개방 지수 증권 투자 펀드’ 출시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CSRC가 이를 승인한다면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테마 ETF 상품이 나오게 된다.
션전거래소는 최근 ‘블록체인 50 지수’를 출시한 바 있다. 펑화펀드의 블록체인 ETF는 이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었다. 션전 거래소에 상장된 블록체인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들로 구성돼 있으며 핑안은행(Pingan), 미디어(Midea), 지신제약(Zixin)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펑화펀드가 제출한 블록체인 ETF는 서류접수 단계를 통과했다. 앞으로 △접수통지 △서면피드백 △행정허가결정서 등 세 가지 심사 단계를 더 거쳐야 한다. 현지에서는 승인 완료까지 수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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