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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오비,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 속도 낸다

두바이 부동산 중개 업체·호텔 예약 플랫폼 등에 암호화폐 결제 도입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에서 암호화폐 페이코인(PCI)으로 결제하는 모습./사진=후오비 코리아 제공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가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후오비 그룹은 지난 12일 두바이 소재 부동산 중개업체 팸 프로퍼티(fam Propertie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팸 프로퍼티는 부동산 거래를 암호화폐로 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후오비 OTC는 두바이의 상품 거래를 관장하는 두바이 멀티상품센터(DMCC)로부터 거래 허가를 획득, 암호화폐를 통한 부동산 거래가 합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교환, 암호화폐의 유동성 공급을 맡는다. 팸 프로퍼티 측은 “암호화폐의 결제 수단 추가는 두바이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오비 그룹은 지난 8일에도 호텔 예약 플랫폼 ‘트라발라닷컴(Travala.com)’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트라발라닷컴은 후오비토큰(HT)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 230여 국가의 호텔 9만여 곳에서 HT로 예약 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후오비 글로벌 커뮤니티는 트라발라닷컴에서 예약할 때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한다. 시아라 선(Ciara Sun) 후오비 그룹 수석 보좌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후오비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HT 보유자들이 전 세계의 숙박시설을 HT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대중화된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의 사용 사례를 확대하고 실물 경제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오비의 국내 법인 후오비 코리아도 암호화폐 결제 활성화에 나선 바 있다. 후오비 코리아는 지난해 통합결제 전문기업 다날과 블록체인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다날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페이프로토콜은 페이코인(PCI)을 발행해 실물 경제에 도입하고 있으며, 후오비 코리아와 다날은 PCI 결제가 가능한 카페 ‘후오비 블록체인 커피하우스’를 공동 운영 중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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