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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블루칩]③‘리또속’ 배경에는 리플사(社)가 있다? 상승세 예측하기 어려운 XRP

리플사 호재에는 움직이지 않는 '리또속' XRP
리플사가 오히려 가격 하락 원인?…파트너사는 XRP 전량 매도
차트 상 움직임은? "지지선 저항선 사이서 진자운동…0.15서 반등 예상"

  • 박현영 기자
  • 2020-04-01 16:42:46
[암호화폐 블루칩]③‘리또속’ 배경에는 리플사(社)가 있다? 상승세 예측하기 어려운 XRP
/셔터스톡

지난 2017년 암호화폐 광풍이 불 때부터 국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선 ‘리또속’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리플에 또 속냐’의 준말이다. 암호화폐 리플(XRP)은 가격이 오를만한 호재가 있어도 오르지 않거나,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리플에 또 속았다는 말이 나온 배경이다.

XRP는 올해 초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리또속’ 오명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현재는 2018년 말부터 2019년 초까지 이어진 ‘크립토 겨울’ 때보다 가격이 낮다. 시가총액 순위가 높은 이른바 ‘메이저 코인’ 중 크립토 겨울 때보다 가격이 떨어진 암호화폐는 XRP뿐이다. XRP 가격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까? ‘리또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리또속’ 배경에는 리플사가 있다… 하락 원인은 되지만 상승 이유는 못 돼
XRP를 발행한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지난해 CNBC와의 인터뷰에서 “리플사(社)와 XRP는 독립적으로 존재한다”며 “리플사가 내일 문을 닫아도 XRP 생태계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XRP는 독립적인 오픈소스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XRP 가격은 갈링하우스의 주장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즉 XRP 가격은 리플사에서 완전히 독립하지 못했다. 문제는 가격이 떨어질 때만 리플사와 관계있다는 것이다. 리플사가 새로 파트너십을 맺거나 사업에 진전을 보인다고 해서 XRP 가격이 오르진 않는다. 반면 리플사가 회사 소유의 XRP를 시장에 매도하거나 다른 기업에 보내면 XRP 가격이 떨어진다. ‘리또속’의 배경에는 리플사가 있는 것.

우선 리플 파트너사들의 XRP 매도가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파트너사 머니그램이 리플사로부터 받은 대규모 XRP를 시장에 전량 매도한 게 한 사례다. 지난달 2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머니그램 대변인은 “리플사로부터 받은 XRP를 받자마자 매도했다”고 밝혔다. 머니그램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머니그램이 받은 XRP 보상은 1,130만 달러로, 우리 돈 144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가격 하락을 부추길 만한 물량이다.

머니그램은 리플의 해외 송금 플랫폼 ODL을 사용하고 그 보상으로 XRP를 받는다. XRP 보상을 받는 다른 ODL 파트너사들도 있다. 외신들은 ODL 파트너사들이 XRP를 시장에 매도할 경우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리플사도 회사 소유의 XRP를 시장에 매도함으로써 가격 하락을 부추기기도 했다. 지난 2월 28일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갈링하우스 CEO는 “XRP 매도 없이 리플사가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며 “XRP 매도는 리플사의 현금흐름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루크 마틴(Luke Martin)은 트위터를 통해 “리플은 XRP를 덤핑함으로써 생존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처럼 XRP 가격 하락의 원인에는 리플사가 있지만, 리플사의 사업 성과가 XRP 가격을 끌어올리는 경우는 별로 없다. 안토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모건크릭캐피털 공동창립자는 지난 2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플사가 성공해도 XRP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며 “일반 투자자들이 XRP를 사면서 리플사의 성과에 투자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리플사는 활발하게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으나 정작 파트너사들은 XRP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XRP의 사용성과 수요가 늘어나야 가격도 상승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이런 상승세가 보이지 않는 모양새다. 일례로 머니그램이 미국 달러-멕시코 페소 간 송금에서 XRP를 활용하는 비중은 10% 정도다. 머니그램이 지난 2월 새로 출시한 송금 서비스 ‘패스트센드(Fast Send)’도 리플의 ODL 대신 비자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XRP 가격 전망은?
리플사의 사업 성과가 XRP 가격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 XRP 가격은 지난해 9월부터 가격 고점의 저항선과 저점의 지지선 사이에서 진자운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달 전 세계 증시와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검은 목요일’엔 동반 하락했다.

암호화폐 투자 인플루언서인 이기행 플루토스 COO는 “현재로선 저점의 지지가 이어져 가격이 오르는 시나리오가 가장 이상적”이라며 “지지선과 저항선을 이용해 중단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전 반등 파동을 봤을 때 0.15달러에서 반등할 것이 예상되며,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강력한 저항선이었던 0.3달러를 돌파하면 최종적으로 0.38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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