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큰 상승 폭을 보였던 암호화폐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8일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대비 1.03% 하락한 862만 1,000원을 나타냈다. 이더리움(ETH)과 리플(XRP)도 각각 1.59%와 1.82% 떨어진 19만 8,100원과 231.8원을 기록했다. 반감기를 앞둔 비트코인에스브이(BSV)와 비트코인캐시(BCH)도 각각 0.09%와 0.79% 내렸다. 2.5% 하락한 이오스(EOS)는 3,153원이다.

국제시세도 비슷한 양상이다.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1.48% 하락한 7,164.75달러다. ETH와 XRP는 각각 1.02%와 1.57% 떨어진 165.58달러와 0.1923달러다. BCH와 BSV는 1.08%와 2.84% 하락한 251.45달러와 185.95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LTC)과 테조스(XTZ)는 0.31%와 3.68% 상승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045억 6,163만 달러(247조 5,309억 원)을 나타냈다. 얼터너티브닷미(Alternative.me)가 제공하는 크립토 공포 및 탐욕 지수는 20으로 여전히 극도의 공포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컨센시스헬스는 오는 4월 13일부터 5월 11일까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커톤을 연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현금경제를 위축하면서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은 디지털 화폐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 6일 “CBDC 도입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는 미래의 지급결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발행할 수 있는 달러화는 갈수록 구매력이 감속할 것”이라며 “금과 은은 신의 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사람의 돈”이라고 지칭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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