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외부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은은 CBDC 관련 제도적, 기술적 필요사항을 먼저 검토하고자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및 테스트 등을 포함한 ‘CBDC 연구 추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이 계획의 1단계 목표인 ‘CBDC 기반업무(설계 및 요건 정의와 구현기술 검토)’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2단계 목표인 ‘CBDC 업무프로세스 분석 및 외부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한은은 ‘CBDC 연구 추진 계획’을 3단계로 구분해 실행하고 있다.



이번 컨설팅 사업에서는 1단계 연구결과를 기초로 ‘CBDC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할 예정이다. 해당 아키텍처는 전산시스템의 구조, 동작방식, 구성요소 간 관계 등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 구현기술, 보안 등의 관점에서 구조적으로 정리한 체계이다. 또 내년 중 추진 예정인 ‘CBDC 파일럿 시스템 구축’ 사업의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은은 이번 컨설팅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오는 31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은 제한경쟁으로 이뤄지며, 한은이 요구한 자격 요건을 갖춘 입찰 희망 기관은 제안서를 포함한 필요 서류를 한국은행에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은행과 조달청 나라장터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CBDC 파일럿 시스템 컨설팅’ 제안요청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록미디어와 계약을 맺고 게재한 기사입니다.(원문 기사 보기☜)

/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정명수 기자

jms@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