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989.83달러로 1.87% 상승했다.
이더리움이 0.21%, XRP 0.79%, 폴카닷 4.27%, 비트코인캐시 2.26%, 체인링크 6.67%, 바이낸스코인 0.84%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9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205달러 상승한 1만1020달러, 10월물은 220달러 오른 1만1110달러, 11월물은 335달러 상승해 1만12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상승세를 견지하는 가운데 대부분의 알트코인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강세 모멘텀이 다시 살아나면서 이날 장중 1만1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끈 직접적인 요인으로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미국 와이오밍주 은행 설립 인가를 취득하며 미국 최초의 암호화폐 은행이 출범하게 된 것과 나스닥 상장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 등이 꼽힌다.
트러스트노드는 비트코인의 최근 가격 추세를 시간대 별로 분석하면 강세 랠리를 펼치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중요한 것은 최근 횡보세를 지속하는 동안 이전에 비해 높은 고점을 형성해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3% 상승했고, 나스닥은 1.25%, S&P500은 0.4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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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박재형 뉴욕 특파원
-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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