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노윤주의 비트레이더] 오케이엑스(OKEX) 루머에 순간 급락한 비트코인(BTC)···가격 회복 중

이더리움 생태계 전체 시가 총액 1,000억 달러 넘었다



대형 암호화폐 중 한 곳인 오케이엑스(OKEX)가 암호화폐 입출금 중단이라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거래소의 전자지갑 키(비밀번호)를 관리하는 관리자가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아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입니다. 추후 이 관리자는 오케이엑스 설립자인 쉬밍싱(XuMingxing)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케이엑스 사태는 가짜뉴스까지 생성했는데요. 이 영향으로 비트코인(BTC) 가격이 순간 급락했습니다.

크립토퀀트 KBPI 기준 10월 19일 BTC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OKEX 입출금 중단되자 BTC 가격이 하락했다




크립토퀀트의 KBPI 차트 기준 12일 자정 BTC는 1,298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우상향 곡선을 그린 BTC는 같은 날 밤 10시 1,327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는데요. 다음날 오후 1시 1,304만 원까지 밀려났지만 1,300만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계속해서 강보합세를 연출한 BTC는 16일에는 새벽 2시 1,324만 원까지 가격을 회복했는데요. OKEX의 입출금 중단 공지와 함께 1,294만 원까지 급락했습니다. 이후 가격을 점차 회복하며 18일 밤 11시 1,320만 원까지 상승했으나 19일 새벽 5시에는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1,310원에 거래됐습니다.

가짜뉴스도 이어졌습니다. 웨일알러트 등 암호화폐 대량 출금을 알려주는 플랫폼은 "오케이엑스에서 대량의 BTC가 출금되고 있다"고 공지한 것인데요. 이는 거짓 정보였습니다.

제이 하오(Jay Hao) 오케이엑스 CEO는 트위터를 통해 "대량의 BTC가 출금된 계좌는 오케이엑스 소유가 아니"라며 "제삼자의 알림보다는 오케이엑스 공식 채널의 업데이트를 주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크립토퀀트 역시 "잘못된 정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BTC 덤핑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립토 퀀트는 "거래소 평균 입금량 인덱스가 2 이상을 기록하면 고래들의 덤핑 리스크가 높다"며 "급락이 있던 지난 3월에는 인덱스가 2를 상회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1~1.5 선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크립토퀀트 KBPI 기준 10월 19일 ETH 가격 차트/ 출처=크립토퀀트


가격 회복 더딘 ETH…생태계 전체 시가 총액은 2018년 이후 최고치


이더리움(ETH)도 오케이엑스 사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만 BTC에 비해 하락폭이 작습니다. 크립토퀀트 기준 지난 12일 자정 ETH는 42만 6,6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날 밤 10시에는 반짝 상승세를 연출하면서 44만 7,100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이후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43만 2,360원까지 가격이 내려갔는데요. 16일 새벽 3시에는 43만 4,597원이었습니다. 오케이엑스 소식이 전해진 후인 새벽 4시에는 42만 3,628원으로 밀려났습니다. 같은 날 아침 9시에는 41만 8,520원까지 후퇴했습니다. 좀처럼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던 ETH는 19일 자정 43만 1,200원까지 올라섰지만 상승분을 반납하면서 이날 새벽 5시 42만 8,900원에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성하는 암호화폐의 총 가치가 1,000억 달러(약 11조 원)를 돌파했습니다. 생태계에는 메인 암호화폐인 ETH와 하위 개념인 ERC-20 토큰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의 전체 시가총액이 1,0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 2018년 암호화폐 붐 이후 처음입니다.

메사리는 ERC-20 토큰의 비중이 전체의 56%를 차지한 데 주목했습니다. 라이언 와킨스(Ryan Watkins) 메사리 데이터분석가는 "ERC-20 토큰의 성장은 이더리움 생태계에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