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동향과 최신 트렌드를 짚어볼 수 있는 블록체인 컨퍼런스 ‘디파인(D.FINE) 2020’이 오는 17일 국회도서관 대강당, 18일 상암 JTBC홀에서 연속으로 열린다. 이번 디파인 컨퍼런스에서는 블록체인 금융·정책·플랫폼·프로젝트 등을 주제로 다양한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사회적 영향(Blockchain & Social Impact)’을 전체 주제로 진행되는 디파인 2020은 코로나19 시대에서 업계 내외부 인사들이 블록체인의 사회·경제적 비전을 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컨퍼런스 첫날은 11월 17일 오후 2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축사를 시작으로 블록체인 금융 및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금융 세션에서는 올해 업계를 달궜던 디파이(DeFi, 탈중앙금융) 관련 연사들이 나선다. 바이낸스 엑스 플로라 선 이사·신세틱스 클린톤 애니스 기술 팀장 및 가스 트라비스 대외협력 팀장·아베 데이비드 트렁 기술 책임자 등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어서 정책 세션에서는 금융감독원 이해붕 핀테크현장지원자문역 등의 국내외 제도권 연사들이 블록체인의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 토론 세션에서는 제도권 금융업 및 암호화폐 거래소 인사들과 블록체인 동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전망이다.

둘째 날인 18일 오전 10시에는 전날과 똑같이 블록체인과 금융을 시작으로 세션이 이뤄진다. 다만 첫째 날과는 달리 SK증권 한대훈 애널리스트 등의 제도권 인사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바로 뒤에 이어지는 토론 세션에서는 KB 국민은행 조진석 센터장·NH 농협 류창보 디지털R&D센터 파트장 등의 제도권 은행과 그로우파이 모종우 최고운영책임자 등의 업계 인사들이 모여 시장을 짚는 시간을 가진다. 점심 이후 오후 세션에서는 플랫폼과 프로젝트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플랫폼에서는 체인링크 서지 네자로브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선다. 또한 프로젝트에서는 코인플러그 허원호 이사 등이 발표를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디파인 행사의 끝은 각 프로젝트 대표들이 모여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는 김병욱 의원실과 조인디(중앙일보), 코인데스크코리아(한겨레), 디센터(서울경제), 블록미디어 등 메이저 4개 미디어 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협력사로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됨에 따라 이번 행사는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해외 연사는 컨퍼런스 현장에서 화상으로 연결해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사와 강연내용 등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온오프믹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장 사전 등록은 마감됐다. 디파인 2020 컨퍼런스 전체 세션은 조인디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도예리 기자 yeri.do@

서민우 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