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2,000만 원을 넘겼습니다. 지난 18일 2,000만 원 돌파 후 큰 가격 하락 없이 순항하고 있습니다.
17일 자정 크립토퀀트 KBPI 차트 기준 BTC 가격은 1,839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날 정오 1,865만 원을 기록하면서 가격 상승을 계속했는데요. 오후 4시에는 1,900만 원을 넘겼습니다.
18일 새벽 4시에는 2,019만 원을 기록하면서 2,000만 원을 넘겼습니다. 살짝 조정을 받으면서 오전 6시에는 1,960만 원까지 후퇴했는데요. 20일 새벽 2시까지 1,900만 원 후반과 2,000만 원 사이를 횡보했습니다. 20일 오전부터는 2,000만 원 위에서만 거래됐는데요. 21일 자정 2,086만 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22일 오전 11시에는 1,976만 원으로 밀려났으나 같은 날 저녁 다시 2,000만 원대를 회복했습니다. 23일 새벽 3시에는 2,016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크립토퀀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BTC 보유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는 것을 주목했습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2,000만 원을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매도하려는 투자자는 적다"며 "수요를 맞추기 위해 BTC 가격이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를 분석했습니다. 주 대표는 "미국 코인베이스에 BTC 고래가 많다"며 "고래가 거래할 경우 약간의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낸스는 코로나19 재유행이 BTC 가격 상승을 이끈다고 분석했습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각국 중앙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 와중에 통화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대비책으로서 BTC의 역할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더리움(ETH) 가격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입니다. 17일 크립토퀀트 기준 ETH는 51만 2,5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51만 8,900원을 기록했는데요. 다음날인 18일 새벽 4시 54만 2,800원으로 급등했습니다. 고점 달성 후 약간의 조정을 받으며 52만 원과 53만 원 사이를 횡보했습니다.
20일부터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20일 오전 8시 55만 4,700원을 기록한 ETH는 21일 자정 57만 1,800만 원까지 가격이 올랐습니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59만 8,4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22일 정오에는 58만 원까지 밀려났지만 다시 상승세를 그리면서 22일 밤 11시 61만 9,100원을 돌파했습니다. 상승세를 꺾지 않고 23일 새벽 4시에는 64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2.0으로서의 이전도 순탄합니다. 크립토퀀트 집계 결과 23일 기준 2.0 비콘체인으로 보내진 ETH는 29만 2,160개입니다. 목표량의 55.54%가 채워졌습니다. 검증자는 9,092명이 모였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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