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약보합세를 보였던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입니다. 비트코인(BTC)은 2,100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크립토퀀트의 KBPI 차트 기준 지난 8일 자정 BTC는 2,088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다음날인 9일 자정 1,977만 원까지 급락했는데요. 같은 날 아침 7시에는 1,951만 원까지 후퇴했습니다. 밤 11시에는 2,026만 원을 회복했지만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11일 오후 2시 1,958만 원으로 내려갔습니다.
12일 오전 1시 2,000만 원으로 다시 가격이 올랐는데요. 13일 오후 2시 2,093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2,090만 원대에 머무르던 BTC는 15일 자정 2,104만 원에 거래되면서 2,100만 원을 회복했습니다. 새벽 3시에는 2,12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고래들이 거래소로 BTC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현금화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주기영 크립토퀀트 공동대표는 "BTC 거래소 유입 차트를 보면 고래들이 암호화폐 거래소로 BTC를 전송 중"이라며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 시기를 보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립토퀀트는 해당 차트 지수가 2를 넘기면 단기 약세 또는 횡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내와 해외 거래소 간 BTC 차익을 알아보는 '김치프리미엄 지수'는 비교적 낮은 수치를 유지 중입니다. 11일 1.65를 기록한 지수는 지속 하락하며 12일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14일에는 -0.97을 기록했는데요. 15일 새벽 2시에는 -0.32에 머물렀습니다.
8일 자정 크립토퀀트 차트 기준 이더리움(ETH)은 64만 2,000원에 거래됐습니다. 가격이 급락하면서 9일 새벽 1시 59만 5,000원까지 내려갔는데요. 하락이 계속되면서 9일 오전 7시 58만 6,000원까지 밀렸습니다.
ETH는 저점 달성 후 가격을 회복하면서 9일 오후 1시 62만 5,500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면서 11일 새벽 2시 59만 6,500원으로 후퇴했습니다. 59만 원과 60만 원 사이를 횡보하던 ETH는 12일 오후 7시 61만 8,000원을 기록했는데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3일 아침 7시 63만 1,500원에 거래됐습니다.
13일 오후 4시에는 64만 4,000원까지 올랐습니다. 14일 오후 1시 잠시 주춤하며 63만 3,000원으로 밀려났는데요. 15일 새벽 3시 64만 5,200원을 회복했습니다.
ETH 신규 지갑 수가 늘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트위터를 통해 지난 12일 17만 7,500개의 ETH 지갑이 생성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35개월 중 최고치입니다. 센티멘트는"신규 지갑 수 증가는 상승장을 예측하는 주요 지표"라고 분석했습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 daisyroh@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