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 움직임은 암호화폐 시장이 본격 강세장에 진입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베이스는 17일(현지시간) 회사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1 양식을 이용한 예비 서류를 비공개 접수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S-1 양식은 SEC가 시장 및 기타 상황에 따라 검토 과정을 마친 뒤 효력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주식 매각에 관한 어떤 제안도 아니라고 코인베이스는 덧붙였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뿐 아니라 CNBC 등 주류 언론도 코인베이스의 증시 상장 움직임을 긴급 뉴스로 다뤘다.
유투데이는 코인베이스가 기업공개(IPO) 대신 직접 상장 방식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IPO와 직접 상장 어느 방식이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가 증시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나왔다. 코인베이스는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가 80억달러로 평가됐었다. 그러나 현재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업 가치 또한 대폭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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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장도선 뉴욕 특파원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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