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운영사인 빗썸 코리아가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힐스를 인수한다.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최근 코인힐스는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내달 2월 4일부터 서비스 운영 주체가 빗썸코리아로 바뀐다고 밝혔다.



빗썸코리아의 코인힐스 인수는 사업 포괄 양수도 계약 형태로 진행된다. 포괄 양수도 계약은 일반적으로 개인 기업에서 법인 기업으로 전환하는 경우나 상대방 업체를 인수하는 경우에 체결하는 계약이다.

코인힐스 운영은 현재 빗썸 코리아 내에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맡게 된다. 기존 코인힐스 대표는 운영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시점까지 운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코인힐스 운영주체가 변경돼도 거래소 사이트와는 별도로 운영된다. 빗썸 관계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자 사이트에서 운영되고, 빗썸 내 연동페이지 개설 등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코인힐스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및 거래소 순위 집계 데이터를 제공하는 코인힐스를 빗썸 코리아가 인수하면 독립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 실제 바이낸스가 코인마켓캡을 인수했을 때도 공정성 시비가 일었다. 이러한 질문에 빗썸 관계자는 “투명하고, 중립적이며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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