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지난 2020년 한 해 보이스피싱 60건의 피해를 구제해 약 13억 원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줬다고 16일 밝혔다.
업비트는 거래 과정 전반에 걸쳐 피해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불법 다단계 코인 사기 방지를 위해 다단계 코인 신고 포상제를 운영했다. 이상거래 감지 시스템을 강화해 이상거래 발견 즉시 입출금을 제한했다. 보이스피싱 등 사기 유형을 분석해 유사 피해를 방지하고,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사기 사례는 수시로 공지했다. 지난해 6월부터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와는 핫라인을 구축했다. 이러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노력으로 13억 원을 환급했다는 설명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악의적 금융사기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24시간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금융 사기 사례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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