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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상장 신청 서류' 공개됐다···내용 들여다보니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공개…'나스닥 직상장' 심사 통과를 의미한다는 분석

지난해 11억 달러 매출 기록했지만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 내기 힘들 것 같다" 전망

사진출처=셔터스톡


올해 나스닥(NASDAQ) 직상장을 추진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의 상장 신청 서류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제출한 증권신고서(S-1)를 공개했다. 이날 SEC 서류 공개는 코인베이스의 직상장이 심사를 통과했으며 곧 공식적으로 직상장 절차를 밟게 될 것을 의미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 증시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SEC에 S-1 서류를 제출하고 심사·승인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번 서류를 통해 코인베이스의 실적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자료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4억 8,2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이용자 거래 수수료가 매출의 대부분인 96%를 차지했다.

큰 폭의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예상 실적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코인베이스는 서류에서 “운영 비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로 코인베이스는 2019년 5억 3,300만 달러의 매출을 냈지만 경영 및 개발 비용 등에 5억 7,900만 달러를 쓰면서 총 4,6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운영 비용이 8억 8,000만 달러로 더 늘었다. 하지만 동시에 암호화폐 투자 열풍으로 거래량이 증가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만약 매출액이 떨어진다면 다시 적자를 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S-1 서류는 앞서 지난해 12월 코인베이스가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SEC에 제출한 것이다. 지난달 코인베이스의 발표에 따르면 상장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고 기존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그대로 상장하는 ‘직상장’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상장처는 나스닥으로 결정됐다.

한편, 현재 나스닥 프라이빗 마켓(상장 전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장외 주식시장) 주당 거래가로 추산한 코인베이스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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