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밤사이 발생한 외신 이슈 살펴보시죠.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 은행 중 최초로 고액 자산가를 위한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합니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는 세 종류의 펀드를 준비 중입니다.



이 소식은 익명의 내부 관계자로부터 나왔는데요. 관계자는 "고객들이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월가 자산운용사들은 고객으로부터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편입시키라'는 압력을 받았습니다.

모건스텐리의 비트코인 펀드는 보유 자산이 200만 달러(약 22억 원) 이상인 고객에게만 제공됩니다. 또 순자산의 2.5%까지만 투자할 수 있습니다. 높은 가격 변동성 때문에 투자에 제한을 둔다는 설명입니다.

지난 2월에는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직접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회사인 카운터포인트 글로벌을 통해서인데요. 모건스탠리는 계속해서 비트코인을 매입하고 있는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의 주주이기도 합니다. 지분율을 확대해 현재는 약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블랙록도 암호화폐 투자에 관심을 보인 바 있습니다. 릭 라이더(Rick Rieder) 블랙록 최고투자책임자는 "물가 상승 및 부채가 증가하는 경제 상황에서는 자산의 일부를 암호화폐로 보유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코인360 통해 암호화폐 가격 동향 살펴보시죠. 18일 오전 6시 10분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48% 상승한 5만 7,846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1.28% 오른 1,817달러입니다. 카르다노(ADA)는 6.86% 상승한 1.3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노윤주 기자·박성민 PD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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