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열풍이 뜨거운 가운데 국내에서도 첫 NFT 미술품 경매가 진행됐다.
18일 미술품 공동 구매 플랫폼 피카프로젝트는 전날 디파인아트에서 국내 최초 NFT 경매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디파인아트는 픽션네트워크가 개발하고 피카프로젝트가 공동 운영하는 NFT 미술품 거래 플랫폼이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마리킴의 NFT 작품 ‘Missing and found(2021)’이다. 경매 시작 당시 5,000만 원이었던 입찰가는 경합 끝에 288이더리움(ETH)에 낙찰됐다. 18일 오후 4시 39분 빗썸 기준 ETH 가격은 전일대비 2.29% 오른 210만 4,000원이다. 현 시세로 계산하면 약 6억 원에 팔린 셈이다. 현재까지 거래된 마리킴의 작품 가운데서도 최고가에 해당한다. 낙찰자는 한국인 컬렉터로 알려졌다.
피카프로젝트 관계자는 “지난 2020년 가나아트에서 진행된 마리킴 개인전에서 1억 5,000만 원에 판매된 마리킴의 ‘Tree of life(2019)’ 작품보다도 (이번 NFT 작품이) 약 4배 높게 판매가 됐다”며 “NFT 국내 작가 작품이 수억 원대에 낙찰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 도예리 기자
- yeri.do@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