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오픈씨(OpenSea)의 거래액이 23일(이하 현지시간)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결제기업 비자(Visa)의 NFT 시장 진출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디크립트에 따르면 오픈씨의 지난 23일 하루 거래액은 1억 9,460만 달러(약 2,273억 원)로 사상 최고치다. 전날 세웠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한 것이다.
월간 NFT 거래액은 한 달 새 5배 이상 뛰었다. 지난 7월 3억 2,500만 달러(약 3,796억 원)였던 거래액은 8월 현재까지 18억 3,000만 달러(약 2조 1,378억 원)로 급증했다.
인기 NFT 콜렉션도 덩달아 일일 거래액 최고점을 찍었다. 특히 비자가 크립토펑크 #7610 작품을 15만 달러(약 1억 7,580만 원)에 구매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크립토펑크 콜렉션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23일 크립토펑크의 판매액은 1억 140만 달러(약 1,184억 원)를 돌파하며 하루 만에 1,114%나 증가했다.
블록체인 데이터업체 난센(Nansen)의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스바네빅(Alex Svanevik)은 "새로운 구매자가 계속해서 유입되면서 NFT는 흥미로운 자산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장 활성화로 인해 앞으로 더 다양한 NFT 컬렉션이 공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홍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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